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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올랐는데…한국만 제자리

2018.03.14조회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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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올랐는데…한국만 제자리
김동연 "국제기구 전망 상·하향 결정적 문제 아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경제 성장률과 주요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도 한국만큼은 기존 예상치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세계 경제 회복세에 기댄 한국 경제의 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각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OECD가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세계 교역이 회복되는데다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지출 확대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에 힘입어 3%대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게 OECD측 판단이다. 

반면 세계 경제는 올해와 내년 모두 올려잡았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3.7%)보다 0.2%포인트 올린 3.9%로 제시했다. 내년에도 기존(3.6%)보다 0.3%포인트 오른 3.9%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올해 2.5→2.9%, 내년 2.1→2.8%), 일본(올해 1.2→1.5%, 내년 1.0→1.1%), 중국(올해 6.6→6.7%, 내년 6.4→6.4%), 호주(올해 2.8→3.0%, 내년 2.7→3.0%), 캐나다(올해 2.1→2.2%, 내년 1.9→2.0%) 등 대부분 주요국들도 이 같은 흐름에 몸을 실었다. 

OECD가 세계 경기 회복세에도 한국 경제에 보다 엄격한 잣대에 들이댄 것은 그만큼 경기 하방 요인이 겹겹이 쌓여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다른 경제 지표들이 생각만큼 따라와 주지 못한다. 2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생산·투자·소비 지표는 증가 폭이 작거나 증가와 감소를 오가면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인다. 

고용 사정은 악재 중의 악재다.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3만4000명 늘어 증가폭이 넉달 만에 30만명대를 보였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8.7%로 매우 높은 편이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거품도 우리 경제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더해 미국발 통상 압박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위험 요인은 수출에 지탱하는 우리 경제엔 걸림돌이다. 
 
세계 경기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한국만 뒷걸음질 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 전망은 비교적 밝다. 3%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 경제도 세계 경제의 흐름, 성장, 움직임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도 "OECD 등 국제기구 전망이 좀 오르고 안오르고 하는 것은 결정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경제를 운영하면서 세계적 흐름을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안고 있는 대미 통상마찰, 가계부채, 일부 산업의 구조조정 문제 등 위협 요인들에 대한 관리를 잘하면서 세계경제 흐름을 함께 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내는 쪽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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